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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9

마을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자, 각종 무기를 든 소가(蘇家) 사람들이 사방으로 도망쳤다. 일부는 불길에 닿자마자 온몸에 불이 붙어 순식간에 재로 변했다.

초목은 시들고 녹아내렸으며, 천 도가 넘는 불꽃이 소가가 있는 이 지역을 지옥으로 만들었다.

백수탑 아래에서 소양홍은 분노와 수치심에 휩싸였다. 장호연의 이 한 수로 소가 마을 전체가 불바다에 빠졌고, 짧은 10초 만에 이미 수백 명의 마을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소양홍이 분노하며 외쳤다. "너는 그저 비열한 수법으로 소가를 상대하는군."

장호연이 냉소를 지었다. "뻔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