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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8

수문삼이 도망쳤다.

민의가 말했다. "장 대사님, 우리 안 쫓아갈 건가요? 그가 돌아가면 분명 소가에 알릴 텐데요."

장호연은 담담하게 대답했다. "그가 돌아가서 소가에 알리게 하려는 거야. 소가에 내가 왔다는 걸 알게 하기 위해서지."

"하지만..."

민의는 망설였다. 이렇게 수문삼을 그냥 보내는 게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았다. 아까 장호연이 수문삼을 죽일 기회가 수없이 많았는데도 말이다. 수문삼은 금지도체로, 속도가 그의 가장 큰 장점이라 달리기 시작하면 금방 사라져버렸다.

"조급해하지 마." 장호연이 미소를 지었다.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