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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0

"화천신존이 정말 당신의 스승이신가요?" 노인이 물었다.

"화천신존이 바로 제 스승입니다." 장호연이 대답했다.

"믿을 수 없군." 노인이 말했다. "화천신존의 제자라면 누구나 천하를 호령하는 자들인데, 자네는 수선도체조차 갖추지 못했잖나."

말을 마친 노인은 고개를 저으며 아쉬운 듯 자리를 떠났다.

"제 스승님의 위치를 알려주세요." 장호연은 노인과 더 말하기 귀찮다는 듯 한 손으로 유명검을 들었다.

노인이 멈춰 섰다. 유명검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기를 느꼈지만, 두려워하기는커녕 오히려 매우 놀란 표정이었다.

"그게 무슨 검법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