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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3

유명검이 곧게 쏘아져 나갔다.

화랑수가 몸에 묶여 있던 소무 일행을 땅에 내던졌다.

화랑수는 장호연의 진짜 실력을 알게 된 후, 더 이상 그를 위협으로 여기지 않았다. 유명검을 무시한 채 한 손으로 가볍게 내리쳐 유명검을 부숴버리려 했다.

하지만 유명검이 어찌 화랑수가 쉽게 상대할 수 있는 물건이겠는가? 더구나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는 유명검이 화랑수에게 다가갈수록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속지사검의 위력이 이 순간 진정으로 드러났다.

위, 아래, 좌, 우!

장호연이 유명검을 손에 쥐고 화랑수조차 예상하지 못한 속도로 빠르게 찔러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