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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7

어둑한 하늘, 모래폭풍이 오아시스를 향해 굴러오고 있었다. 방금까지만 해도 희미하게 보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모래폭풍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지나가는 곳마다 모든 것을 삼켜버리는 그 모습.

"이게 뭐야, 대체!"

"이 정도 규모의 모래폭풍은 평생 한 번 보기 힘든 거야."

"빨리 대책을 세우는 게 좋겠어. 안 그러면 어떻게 죽는지도 모를 거야."

사람들이 수군거렸다.

장하오란이 말했다.

"저건 원기풍이야. 자연 법진 중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지. 아무도 원기풍에서 도망칠 수 없어."

천쉐량이 초조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