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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3

장하오란이 출구 옆 택시 정류장에서 팡신위에의 전화를 걸었다.

천무시의 하늘은 이미 반쯤 어두워졌고, 화려한 불빛들이 반짝이며 차들이 끊임없이 흐르고 있었다.

팡신위에가 전화를 받지 않자, 장하오란은 그녀의 휴대폰이 배터리가 다 됐다는 것을 기억해냈다.

"정말 한 대 때려주고 싶네." 장하오란은 휴대폰을 던져버릴 뻔했다. 환생해서 돌아왔는데, 아직 이런 식으로 농락당해본 적이 없었다.

다행히 장하오란의 휴대폰에는 샤오모가 보내준 천무 호텔 주소와 객실 영수증이 있었다.

문제는, 장하오란이 지금 천무시 기차역 출구에 있고 무일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