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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

"대사님, 잠깐만요!"라는 말에 장호연이 과연 멈춰 섰다.

돌아보며 장호연이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보아하니 고 사장님이 생각이 바뀌신 것 같군요. 그 은색 팔찌를 벗어서 제가 한번 볼까요?"

고양은 즉시 팔찌를 벗어 장호연에게 건넸다.

장호연이 잠시 관찰하더니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역시 그렇군요. 제가 틀리지 않았어요. 정말로 고기(古器)네요."

장호연이 처음 은색 팔찌를 봤을 때, 본능적으로 팔찌에서 원기가 흐르는 것을 감지했다. 장호연은 그때 이미 이 은색 팔찌가 고기라고 판단했고, 지금 보니 과연 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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