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수선

챕터 319

서철림은 서청의 이름을 떠올리며 말할 수 없는 괴로움을 느꼈다.

"장호연, 내 딸은 고등학교 때부터 계속 너를 좋아했어. 그 아이는 더 좋은 연경대학에 갈 수 있었는데도, 너와 같은 학교에 있고 싶어서 동해대학에 남았지. 그런데 넌 어떻게 했냐? 대학 1학년 정식 개강한 지 며칠도 안 됐는데, 신입생 환영회에서 내 딸을 이렇게 중병에 걸리게 했어. 너는 아버지로서 내 마음이 어떤지 알기나 하냐? 이해할 수 있겠어?"

"죄송합니다, 서 아저씨." 장호연이 미안한 기색으로 말했다.

서호성과 동해성을 주름잡던 장 대사가 이렇게 고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