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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2

민의는 벽에서 순풍이부(順風耳符)를 떼어냈다.

들어야 할 말은 다 들었고, 노명과 노씨 본가의 관계도 확인했으니, 이 정보면 충분했다.

"장 대사님, 우리 이제 떠날까요?"

"노개를 만나보자. 그 일품 반선은 이미 우리가 여기 있다는 걸 알고 있어." 장호연이 민의의 어깨를 툭툭 치며 부교장실로 향했다.

부교장실.

장호연은 노개가 문을 열어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직접 문을 밀고 들어갔다.

노개는 장호연을 보자마자 표정이 급변했다. "육숙! 빨리 보세요, 장호연이 여기 있어요! 바로 이자가 범인입니다! 노명을 죽인 그 살인자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