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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

룸 301의 분위기가 갑자기 팽팽해졌다.

고양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그의 경호원들은 겉모양만 번지르르할 뿐 쓸모가 없었다. 한 소년조차 이기지 못하다니, 너무 창피한 일이었다.

계홍과는 달리, 고양은 아직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계홍 옆으로 다가가 몇 마디 속삭였다.

"정말 그렇다면 좋겠네요." 계홍의 눈에 희망의 빛이 돌아왔다. "그 사람만이 장호연을 상대할 수 있을 거예요."

"좀 기다려봅시다." 고양이 계홍의 어깨를 두드리며 서두르지 말라고 했다.

"네, 말씀대로 하죠." 계홍은 입으로는 그렇게 말했지만, 머릿속으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