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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7

서영성이 관광객들이 찍은 사진을 장호연에게 전송했다.

사진 속에는 수십 미터 떨어진 곳에 거대한 검은 그림자가 움직이지 않고 웅크리고 있었다. 눈썰미 좋은 관광객들이 발견해 찍은 것이었고, 당시 몇몇 신비로운 소리까지 들려와서 관광객들 사이에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퍼지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 검은 그림자를 뱀과 연관짓기엔 좀 억지스러웠다. 하지만 서영성은 장호연에게서 심수음담에서 일어난 일을 알고 있었기에, 무의식적으로 그 검은 그림자를 흉악한 교룡과 연결시켰던 것이다.

"확실히 교룡이 틀림없습니다." 장호연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