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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6

독수리 저택 뒤편에는 공터가 있었는데, 이곳에는 나름의 사연이 있었다.

호독수리가 독수리 저택의 일원이 된 후, 서영성과 소막은 상의 끝에 독수리 저택 뒤편을 개간하여 닭과 돼지를 키우기로 했다. 호독수리가 원할 때면 언제든 생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나중에 호독수리는 기베니가 진행하는 '만한전석' 프로그램에 빠져들면서 인간의 요리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서영성은 요리사를 시켜 미리 호독수리의 식사를 준비하게 했다.

그 이후로 독수리 저택 뒤편의 공터는 쓸모가 없어졌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비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