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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4

오락실 배전실.

야구방망이를 든 젊은이들 무리가 배전실을 거만하게 노려보고 있었다. 안에 있는 사람들이 도망치지 못하게 감시하고 있었다.

배소원과 링환은 배전실 안에 숨어 있었다.

"사부님이 아직 안 오셨어요." 배소원이 배전실 문 유리창을 통해 조심스럽게 밖을 내다보았다. 밖에 있는 무리들은 떠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조급해하지 마." 링환이 그의 어깨를 토닥였다. "믿어봐, 하오즈는 네가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 항상 나타나게 마련이야."

링환은 그렇게 말했지만, 속으로는 배소원보다 훨씬 더 초조했다.

배소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