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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3

배소원이 도착해서 장호연 옆에 앉았다. 그는 원래 사교적인 성격이라 쉽게 다른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

"메뉴판 어디 있어요?" 배소원이 물었다.

"여기 있어요." 링환이 메뉴판을 배소원에게 건넸다.

"마른 감자 볶음, 가지 조림, 어... 이건 누가 주문한 거예요?"

"제가 주문했어요." 링환이 쑥스럽게 대답했다. "여기 음식이 너무 비싸서요."

배소원은 펜으로 메뉴판에 체크를 했다.

"1,888원짜리 연꽃 관자요리."

"2,700원짜리 생선 찜."

"그리고 3,300원짜리 전복 구이."

배소원은 몇 가지 요리를 더 체크하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