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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4

서청은 푸른색 수영복을 입고 있었다. 키가 훤칠한 그녀의 하얀 피부는 마치 살짝만 건드려도 상처날 것처럼 보드랍고 투명했다. 다소 보수적인 스타일의 수영복을 입고 있었지만, 특히 상체에서 드러나는 풍만한 실루엣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랑거리였다.

교꽃이 수영복을 입으니 시각적 파괴력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했다.

지나가는 남녀들이 저절로 서청을 바라보았다.

남자들은 부러워하고, 여자들은 질투했다.

서청은 살짝 미소를 지으며 장호연과 함께 얕은 수영장으로 들어갔다.

"장호연, 너 수영할 줄 알아?" 서청의 눈에 장난기가 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