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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2

낙경과 배소원 두 사람은 이제 성우산을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장호연에게서 며칠 더 머물러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호응이 새로 자란 날개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호응은 자신이 곧 장호연과 함께 상주시로 돌아가게 된다는 것을 알고 흥분해서 꽥꽥 소리를 내며 푸른 하늘을 날아다녔다. 예전과 다른 점이라면, 호응이 훨씬 더 조용해져서 하늘에서 고함을 지르지 않고, 산 밖의 사람들을 놀라게 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호응은 꽤 높은 고도로 날아다녔기 때문에, 설령 누군가 우연히 보더라도 그저 다른 곳으로 날아가는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