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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8

낙경과 배소원 두 사람이 짊어지고 있던 사냥감을 호응 옆에 내려놓았다.

"스승님, 이렇게 많은 사냥감은 다 뭐에 쓰는 건가요?" 배소원이 호기심 어린 목소리로 물었다.

장호연이 대답했다.

"호응의 단절된 지체를 재생시키려면 이런 것들이 필요해."

말을 마치자마자 그는 멧돼지 한 마리를 호응의 잘린 부위 쪽으로 던졌다.

기이한 광경이 펼쳐졌다.

공명응기진 안에서 멧돼지가 허공에 붙들려 꼼짝도 하지 못했다. 마치 신비한 힘이 그것을 붙잡고 있는 듯했다.

호응의 잘린 부위에서 목지원기가 멧돼지를 휩쓸고 지나갔다. 날카로운 칼처럼 멧돼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