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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0

장하오란이 의사청 뒷마당의 방 문 앞에 도착하여 문을 밀고 들어가자, 예상대로 노촌장이 안에 있었다.

"저는 장하오란입니다. 전 할머니께서 당신을 구하러 오라고 저를 보내셨어요." 장하오란이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저와 함께 가시죠."

방 안의 노촌장은 온몸이 상처투성이에 기운이 없어 보였지만, 유독 장하오란을 바라볼 때만 흐릿한 두 눈에 희망의 빛이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그 희망은 잠시 반짝이다 이내 사라져 버렸다.

"난 무슨 전 할머니도 모르고, 자네도 모르네. 어서 가게, 빨리 가야 해!" 노촌장이 다급한 어조로 장하오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