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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4

"비켜요!"

"빨리 비켜요!"

갑자기 인파 속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성우산 산림경비대가 도착한 것이다.

장우가 선두에 서서 빈터에 있는 정달봉을 보자 얼굴이 험악해지며 곧장 다가갔다.

"정달봉, 여기서 뭐하는 거야!" 장우가 분노하며 꾸짖었다.

정달봉은 도둑처럼 마음이 불안해 감히 대꾸하지 못했다.

"흥, 정달봉, 말이 없군." 장우가 갑자기 목소리를 높였다. "정달봉, 올해 서른둘, 성우산에서 여러 번 악행을 저지른 기록이 있어. 그중에서도 절도 행위만으로도 우리 산림경비대에 다섯 번이나 잡혔고, 성우산 블랙리스트에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