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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

방금까지 무감각하고 공허했던 사람이 기회를 노려 온 힘을 다해 이 공자의 목을 세게 물었다. 혀끝에서 이미 옅은 피 맛이 느껴졌다. 이 공자는 당황해서 손바닥으로 그의 얼굴을 때렸지만, 그는 여전히 세게 물고 있었고, 죽어도 놓지 않으려 했다.

턱에 통증이 느껴졌다. 이 공자는 역시 알파답게 손으로 그의 턱을 억지로 벌렸고, 그 힘에 베타는 이가 흔들릴 정도로 아팠다.

간신히 빠져나온 이 공자는 목을 감싸며 표정이 험악하고 독살스러웠다. 선홍색 피가 그의 손가락 틈새로 흘러내리고, 손가락 끝에는 축축하고 뜨겁고 끈적한 액체가 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