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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

베타는 자신에게 경고하는 것임을 알고 있었지만, 그 누구보다도 축헝의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가볍게 웃으며 막 입을 열려는 찰나, 뒤에서 분노에 찬 외침이 들려왔다. 두 사람은 반사적으로 몸을 돌렸고, 십여 미터 밖에 축헝과 린첸이 서 있었다. 한 명은 눈에서 불꽃이 튀고 있었고, 다른 한 명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상황을 구경하고 있었다.

축헝은 분노한 사자처럼 달려와 두 사람을 쉽게 떼어놓았다. 힘을 주어 베타를 자기 옆으로 끌어당겼다. 그의 가슴에서는 폐병에 걸린 것처럼 무거운 숨소리가 새어 나왔고, 손가락 마디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