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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

축항이 낮게 웃으며 몸 아래의 움직임도 멈췄다. 음량이 너무 작아서 오히려 뜻밖의 부드러움이 묻어났다. 그가 베타의 턱과 입술 가장자리를 핥으며 낮고 쉰 목소리로 섹시하게 속삭였다. 마치 연인에게 속삭이듯. "이건 싫다면, 뭘 원하는 거지? 음?"

"원해... 원해..." 아래에서 다시 뜨거운 성기가 가장 깊은 곳에서 빠져나와 빠르게 밀고 들어왔다. 부끄러운 물소리를 내며 부딪히자, 베타의 이성은 그 순간 완전히 산산조각 났다. 얼마 남지 않은 안정감에 그는 축항의 팔을 꽉 붙잡고 아첨하듯 실낱같은 목소리로 낮게 간청했다.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