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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

"그는 테이블 위의 구운 고기를 턱으로 가리키며 베타에게 미안한 미소를 지었다. "당신이 이런 음식을 못 먹는다는 걸 미리 몰랐네요. 제 실수에 사과드립니다."

몇몇 대담한 남자 동료들이 야유를 시작했고, 옆에 있던 여자 동료들은 모여서 키득키득 웃었다.

베타는 약간 수줍게 종이컵을 받아들고 작은 목소리로 감사 인사를 했다. 리홍의 이마에 젖은 머리카락을 보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 자신의 가방에서 작은 노란 오리 포장의 휴지를 꺼내 리홍에게 건네며 말했다. "팀장님, 수고 많으셨어요. 이걸로 닦으시죠."

리홍은 "아" 하고 소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