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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0

그가 막 축형에게 미리 전화를 걸려고 했을 때, 핸드폰이 갑자기 꺼져버렸다. 하지만 그는 서두르지 않았다. 집이 멀지 않았으니 차를 타고 곧장 돌아가기로 했다.

링뤄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가 축형이 자해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될 줄은.

그는 차를 주차하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이 여름 더위를 몰아냈지만, 평소에는 햇살이 따뜻하게 비치던 거실과 주방에는 아무도 없었고, 오직 침실에서만 약간의 움직임이 느껴졌다.

그는 웃으며 생각했다. '내가 나간 틈을 타서 게으름을 피우는군.'

그래서 베타인 그는 조용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