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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4

"나중에 어머니가 돌아와서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시며 나를 축가로 데려갔어. 그때 나는 생각했지, 드디어 나를 아끼는 사람이 생겼구나."

"처음 널 봤을 때, 참 웃기다고 생각했어. 그렇게 여린 아이가 얼굴은 딱딱하게 굳히고 있었으니까. 네 아버지랑 똑같이 생겼고, 말투도 어른스러웠지. 그런데 속은 별로 없어서 장난감 총 하나면 꼬셔지더라고. 넌 내 뒤를 따라다니며 '형'이라고 불렀고, 맛있는 건 나한테 양보하고, 네 장난감도 모두 나눠 줬어. 나는 비록 나보다 어린 아이지만, 두 번째로 나를 아끼는 사람이 생겼다고 생각했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