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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7

또 하나의 분홍색 우산에 시선이 끌렸다.

동그란 복숭아가 접힌 우산 중앙에 딱 자리 잡고 있었는데, 검은 가방 속에서 유독 눈에 띄었다. 링뤄는 문득 디저트 가게에 한동안 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멀리서부터 달콤한 향기가 풍겨왔다. 가게는 손님들로 북적였고, 입구 앞 작은 테이블까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무무는 가게 입구에서 분주히 오가며 손님들에게 디저트를 서빙하고 있었다.

오랫동안 링뤄가 오지 않았던 터라, 소녀는 무척 신이 났는지 보조개가 더 깊게 패였다. 소녀는 흥분된 모습으로 그를 안내해 단골 자리에 앉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