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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4

그의 옆모습은 참 예뻤다. 생김새도 어려 보이는 타입이었다. 이렇게 세월이 흘러도 세월은 마치 그를 유독 사랑하는 듯했다. 서른이 갓 넘은 남자가 정장을 벗고 연한 하늘색 홈웨어로 갈아입으니, 이상하게도 이십 대 모습과 별반 다를 바가 없었다.

마음에 쏙 드는 디저트 하나가 새 이웃의 호감도를 링뤄의 마음속에 가득 채웠다. 부드러운 침대에 누워 사람 키의 절반쯤 되는 인형을 안고 있자니 점점 졸음이 밀려왔다. 눈을 감기 직전, 베타는 마음속으로 새 이웃에게 답례로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계속 궁리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정말 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