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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1

"그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씀해 주세요."

축 부(祝父)는 그가 이렇게 기운 없고 초췌하며 뼈만 앙상한 모습을 보고는 한참을 침묵하다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결국엔 숨길 수 없는 일이군."

21년 전.

그때 축 부는 막 재혼을 했고, 집에 새로 들어온 의붓아들과는 아직 친숙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날 그 아이가 임 가(林家)의 어린 도련님을 안고 황급히 달려와 축헝(祝珩)이 물에 빠졌다고 소리치는 것을 보았다.

귀한 도련님, 축 가(祝家)의 유일한 미래 상속자가 위험에 처했다는 소식에 축 부는 아들과 가깝지 않더라도 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