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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8

이 공자는 계속 앞만 바라보고 있어서 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차리지 못했다. 축항이 갑자기 달려와 그가 방심한 틈을 타 아이를 빼앗아 갔다.

통통한 몸이 천천히 돌아섰다. 작은 폭군의 얼굴에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 가득했다. 누군가 감히 자기 손에서 사람을 빼앗아 갔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듯했다. 순간 개구리처럼 화가 나서 얼굴이 부풀어 오르고 볼살이 튀어나왔다. 주먹을 쥐고 달려들었다.

옆에 있던 꼬봉들은 어리둥절했지만, 결국 이곳이 누구의 영역인지 잊지 않고 재빨리 달려가 말렸다.

순식간에 싸우는 아이들, 말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