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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

축행은 베타의 어깨에 기대어 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이미 눈을 뜨고 있었다. 그는 그곳에 서 있는 이 공자를 못마땅한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잠시 후 웃으며 말했다. "뭐 대단한 일이라도 있나 했네. 술 한 잔 마시는 게 뭐 그리 대수냐. 이번에 술 마시고 나면 그가 나를 데려다줄 테니, 다음에 이 공자가 그에게 또 관심이 있다면 내가 직접 그를 당신에게 데려다줄 수도 있어." 말을 마친 축행은 다시 눈을 감았다.

"역시 축 공자는 사리에 밝으시군요!" 이 공자가 환하게 웃으며 다시 베타에게 다가가 술병을 그의 입술 가까이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