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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8

"아악!"

비명 소리 후, 격렬한 통증과 정신적 혼란으로 알파는 울음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작은 짐승처럼 찢어질 듯한 신음만 흘렸다. 주헝은 이를 악물며 가슴과 배를 움켜쥐었다. 고통으로 이성을 잃은 채, 이제야 뼈를 깎는 고통이 무엇인지 완전히 깨달았다.

"으으으... 너무 아파, 너무 아파, 여보, 내가 잘못했어, 정말 잘못했어!"

주헝은 극도로 두려웠다. 마치 빙하 탐험에 나선 여행자가 갑작스러운 눈사태에 산기슭에 깔린 것 같았다. 몇 미터 두께의 눈이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무겁게 누르고, 끝없는 어둠과 얼음 같은 한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