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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4

린첸은 성큼성큼 안으로 들어가 사납게 주헝의 옷깃을 움켜쥐고, 술에 취해 있는 알파를 바닥에서 끌어올려 한 대 때렸다. "주헝! 넌 대체 며칠이나 이렇게 정신 못 차리고 있는 거야? 너 좀 봐! 이게 무슨 꼴이냐? 네 비서가 나한테 전화 안 했으면, 넌 여기서 혼자 죽을 생각이었어?"

주헝은 온몸이 엉망진창이었고, 여전히 링뤄가 떠난 날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있었다. 술 냄새와 피폐함이 그를 감싸고 있었고, 턱에는 푸르스름한 수염이 가득했다. 마치 생기를 모두 빼앗긴 인형 같았다.

링뤄가 떠난 이후, 그는 계속 집에 틀어박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