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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

베타가 다가가서 하얀 손목으로 소파 옆에 기대어 있는 축행의 어깨를 툭툭 건드리며 부드럽게 말했다. "축 선생님, 모시러 왔습니다."

축행은 눈을 떠 그를 한번 쳐다보더니 다시 눈을 감아버렸다.

베타는 순간 당황했다. 그가 술에 취했나 싶어 다시 불렀다. "축 선생님? 축..."

주변에 있던 알파들이 겨우 정신을 차리고 축행이 베타에게 보이는 태도를 관찰했다. 정말 신경 쓰는 것 같지 않자, 대담한 몇몇이 놀리기 시작했다.

이쪽에서 이 공자가 끼어들었다. "아이고, 이 예쁜이, 축 공자가 지금 술 마시며 즐기고 있는 걸 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