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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7

베타는 고개를 숙이고 눈길을 돌렸다. 두 사람의 손이 서로 얽혀 있는 가운데, 주헝의 뜨거운 체온과 맥박의 두근두근 거리는 움직임이 그의 손으로 전해져 왔다. 마치 북을 두드리는 것처럼.

시간이 거의 다 되었는데도, 주헝은 계속해서 베타를 끌어안은 채 놓아주지 않았다. 마지막 순간에야 아쉬운 듯 침대에서 일어나 옷을 입고, 서재에서 작은 상자를 꺼내 안에 있던 펜던트를 목에 걸었다. 그리고는 돌아서서 베타에게 미소 지으며 물었다.

"자기야, 예쁘지? 형이 선물해 준 거야. 다음에 형한테 너 것도 하나 만들어 달라고 할게."

베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