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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5

일을 마친 후, 그는 베타를 안고 욕실로 가서 샤워를 했고, 다시 이불 속에 눕혔다.

침대 머리맡에 놓인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익숙한 전용 벨소리였다.

주헝은 베타를 힐끗 보고는 휴대폰을 집어 무음으로 바꾸고, 침대에서 내려와 발코니 쪽으로 걸어간 후에야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형."

"아헝! 생일 축하해, 나 돌아왔어!" 전화 너머로 구난의 기쁜 목소리가 들려왔다. 흥분과 함께 바람 소리가 주헝의 귀에 전해졌고, 공항 방송과 구난의 캐리어가 바닥에서 데굴데굴 굴러가는 소리가 쿵쿵 울렸다.

주헝은 순간 멍해졌다. 목구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