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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2

알파는 사랑하는 사람의 용서를 구하기 위해 남은 인생을 바치고 싶었다. 그저 그가 자신을 몇 번이라도 더 바라봐 주길 바라면서.

회의에 참석한 대부분의 직원들은 사장님의 이례적인 행동에 턱이 떨어졌다. 기획부 부부장은 긴장한 나머지 PPT 발표에서 실수까지 했지만, 사장님은 폭발하지 않고 가볍게 꾸짖은 후 넘어갔다.

명실상부한 일중독자인 주헝은 드물게 정신이 산만했다. 퇴근 후 베타와 함께 생일을 보내길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다.

그에게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모든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기에 충분했다. 생일, 새해, 로맨틱한 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