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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09

용비의 눈에 감탄의 빛이 스쳤다. 방금 누르다가 상대를 공격한 방식은, 용비도 자신의 강력한 오감을 통해서만 판단할 수 있었다. 육안으로는 누르다의 움직임을 전혀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졌소!"

일어선 칠성전왕은 즉시 못내 아쉬운 듯 말했다. 자신의 실력으로는 정말 누르다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칠성전왕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누르다의 그림자가 이미 그의 앞에 다시 나타났고, 다섯 개의 깊은 상처가 동시에 칠성전왕의 가슴에 생겼다.

"졌다고요?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움직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