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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74

칠흑같이 검은 장난스러운 회선구슬이 용비의 진기가 주입되자마자 눈부신 푸른 빛을 뿜어냈다.

이 푸른 빛 외에도, 회선구슬 주위에는 보라색 불꽃이 떠다니고 있었는데, 바로 용비의 자염수화였다.

"쾅!"

당호의 청염검이 날카로운 검광을 내뿜으며 용비를 향해 빠르게 찔러왔고, 용비 앞에 있던 회선구슬도 번개처럼 그것을 향해 부딪쳐 갔다.

두 신기가 공중에서 팽팽하게 맞섰는데, 회선구슬 위의 자염수화가 순식간에 청염검의 푸른 불꽃을 삼켜버리는 광경이 보였다.

"아!"

자신의 신기인 청염검 위의 수화가 자염수화에 순식간에 삼켜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