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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47

이렇게 크고 품질도 뛰어난 빙동 자정석을 보자 종무극의 눈에도 열기가 어렸다. 역시 이런 석재는 그와 같은 전황이 꿈에도 그리던 귀한 물건이었으니까.

"종 노선배님, 저를 위해 이 빙동 자정석으로 칠성 약정을 만들어 주실 수 있을까요?"

용비가 앞으로 나서며 공손하게 말했다. 전신 학원에서도 종무극 같은 칠성 연기사만이 칠성 영롱 옥정을 만들 실력이 있었으니까.

"물론이지, 나 말고는 이 석재를 누가 가져도 낭비일 테니. 다만 내가 너를 위해 칠성 영롱 옥정을 만드는 건 문제없지만, 작은 요구 하나가 있는데, 들어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