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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92

비록 허청운 일행의 상대가 되진 못했지만, 용비와 그의 동료들은 자신을 보호할 능력은 있었고, 잠시 동안은 버틸 수 있었다.

물론, 이런 상황은 용비에게 매우 불리했다. 시간이 더 지체된다면 결국에는 맞기만 할 처지였다.

"형제들, 제대로 때려줘. 학원에 온 지 이틀밖에 안 됐는데 감히 내 물건을 빼앗으려 해? 내가 누군지 생각도 안 해봤나 보지?"

허청운은 옆에 서서 손을 쓰지 않은 채, 한편으로는 손상된 영롱옥정을 안타깝게 어루만지며 명령을 내렸다.

"운형, 이건 좀 그렇지 않습니까? 만약 뭔가 큰일이 나면 어떻게 설명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