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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44

완벽한 계획이었을 텐데

이건 원래 완벽한 계획이었다. 오독문의 빙잠사는 무색무취에 형체도 없는 맹독이라 아무도 사인을 밝혀낼 수 없었을 테니까.

하지만 누가 알았겠는가, 전신학원의 오대전황 중 하나인 약황 단양자가 직접 나서서 사인을 밝혀내고, 결국 범인의 정체를 찾아냈을 줄은.

가장 예상치 못했던 것은, 최앵이 황청원을 보호하기 위해 기꺼이 혼자서 모든 죄를 뒤집어쓰면서까지 황청원의 비밀을 지켜냈다는 점이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수 없다면, 내가 살아있는 의미가 무엇이겠어요!"

최앵이 천원 집법당에서 한 말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