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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27

"제 이름은 용비입니다. 적봉우의 형제죠! 당연히 당신들이 누군지 알고 있습니다. 당신들은 그저 무례하기 짝이 없는 수인일 뿐이에요!"

용비는 조금도 두려워하는 기색 없이 흑목탁과 카샤 여왕을 똑바로 쳐다보며 솔직하게 말했다.

"뭐라고? 용비 그 녀석이 미쳤나? 감히 흑목탁과 카샤 여왕을 수인이라고 직접 말하다니!"

용비의 말을 듣고 지원 집법당의 장로들은 하나같이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그들의 마음속으로는 용비가 죽음이 어떻게 쓰는 글자인지도 모르는 모양이라고 생각했다. 감히 상대방을 직접 수인이라고 부르다니.

비록 흑목탁과 카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