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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97

흑산금원왕의 체형은 거대했고, 그 힘은 더욱 비할 데 없이 강했기에 단독으로 맞서 싸울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강력한 거대 괴물도 장난회선주라는 신기 앞에서는 어찌할 바를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장난회선주가 그에게 큰 상처를 입힐 순 없었지만, 끊임없는 공격으로 인해 흑산금원왕은 용비의 존재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사실, 흑산금원왕의 눈에 용비는 전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었지만, 오히려 이 작은 장난회선주가 그를 지치게 만들고 있었다.

마치 모기와 같았다. 모기가 인간에게 강한 살상력을 가지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