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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70

거대한 뱀에게 휘감겨 쓰러진 흑산금원왕은 생존의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다. 날카로운 발톱으로 거대 뱀의 몸통을 꽉 붙잡고, 몸에서 떼어내려 했다.

하지만 거대 뱀은 점점 더 단단히 휘감았고, 흑산금원왕이 아무리 힘을 써도 뱀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이 천년 거대 뱀의 가죽이 정말 그렇게 단단한 건가?"

용비는 눈앞의 광경을 믿을 수 없었다.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술 수 있는 흑산금원왕의 발톱이 이 거대 뱀의 피부를 뚫지 못하고 있었다.

게다가 거대 뱀의 표면이 너무 매끄러워서 흑산금원왕이 아무리 힘을 써도 몸에서 떼어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