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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6

"역시 유 형님이 잘 아시네요. 제가 그랬잖아요, 육 어르신 같은 고결한 분이 어떻게 우리 같은 학생들을 속이겠어요! 육 어르신은 거래 시장에서 가장 공정한 사장님이시라고요!"

왕류통이 손을 뻗어 적봉유의 어깨를 탁 치며 오랜 친구를 만난 듯한 모습이었다. 속으로는 '적봉유가 정말 내 마음을 아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선배님, 이제 시간이 늦었으니 우리 먼저 돌아가서 쉬는 게 어떨까요?"

용비 일행이 육 어르신의 상점에서 나왔을 때, 하늘은 이미 어둑해져 있었고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 고성 전체를 뒤덮고 있었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