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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3

"말해봐, 넌 대체 누구야? 왜 나를 해치려는 거지!"

추보가 도망칠 생각이 없어 보이자, 용비도 몸을 안정시키고는 추보로부터 약 십 미터 떨어진 곳에 섰다.

"왜냐고? 네가 너무 하늘 높은 줄 모르기 때문이지! 감히 내 가장 소중한 형제를 다치게 하고 그의 앞날을 망치다니!"

추보는 차갑게 코웃음을 치며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백리형천이 한쪽 팔을 잃었다는 생각에 그의 가슴속에는 불같은 분노가 타올랐다.

고아로서 추보는 어릴 때부터 백리 가문의 은혜를 받았고, 백리현랑은 그를 친아들처럼 사랑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