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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8

"내 마음은 이미 정해졌어. 죽음조차도 두렵지 않은데, 앞날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징징과 함께할 수만 있다면 나는 무엇이든 감수할 거야."

백리형천의 대답은 단호했다. 사랑이란 정말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것이었다. 백리형천 같은 무학의 고수조차도 예외는 아니었다.

"천아, 그저 한 여자 때문에 네 앞날을 농담거리로 만들 필요가 있겠니? 네 재능이라면 몇 년 안에 충분히 내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해!"

백리현랑이 일깨워 주듯 말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이 얼마나 뛰어난 재능을 가졌는지 잘 알고 있었다. 백리형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