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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2

"고마워요, 묵상 언니. 만약 언니가 교내 가수 대회에 와서 저를 응원해 주신다면, 정말 기뻐할 거예요."

육설요가 감사한 마음으로 말했지만, 그녀의 눈은 용비를 향해 있었다. 속으로는 교내 가수 대회가 정말 열리면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당연히 이 미운 녀석이라고 생각했다.

"별 거 아니야, 우리는 한 가족이잖아! 널 응원하는 건 당연한 거지."

묵상이 시원시원하게 말했다. 역시 군인 출신답게, 여자아이지만 매우 대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용비, 그때 와서 나 응원해 줄 거야?"

육설요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비록 용비와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