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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9

"꼬맹이, 뭘 보고 있는 거야?"

묵상이 몰래 용비가 수련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 때, 용비가 갑자기 눈을 번쩍 뜨더니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뭘 보고 있다니요? 저는 화장실 가려고 일어난 거예요!"

용비에게 들켜버린 묵상은 즉시 변명거리를 찾았지만, 이곳에 처음 와봐서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래? 그럼 계속 가봐."

용비가 말하고는 다시 눈을 감았다. 지금은 '귀심법'이 발전한 후라 용비의 오감이 뚜렷하게 변화했고, 시력이나 청력 모두 예전보다 훨씬 강해진 상태였다.

조금도 과장 없이 말하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