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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5

"뭐라고? 일 년 반이나 기다려야 한다고? 그래도 그때면 내가 대학을 졸업하니까, 우리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겠네!"

육설요가 동의하며 말했다. 그녀는 이미 롱페이와 결혼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었다. 마치 그녀는 이미 롱페이와 남은 인생을 함께 보내기로 결정한 것처럼 보였다.

"결혼식? 지금 그런 얘기하기엔 좀 이른 것 같은데!"

롱페이가 입으로는 그렇게 말했지만, 속으로는 자신이 지금 육설요를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함께 있는 것일 뿐, 나중에는 그녀를 떠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육설요의 생명이 위험에 처하는 것보다는, 지금...